메인보드 배터리 수명 다했을 때 증상 및 해결 방법

하보니

바이오스는 PC의 핵심적인 장치의 정보들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이며 사용자나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호하고자 롬(ROM)이라는 특별한 메모리에 저장됩니다.

롬 공간은 사용자가 직접 쓰고 지울 수는 있지만 특수한 명령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장치 정보와 환경 정보는 롬이라는 공간에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롬 바이오스에서 사용자에 의해 수정된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이 CMOS이며 이 공간에 저장된 장치 정보는 PC 전원을 끄더라도 메인보드에 있는 배터리에 의해 유지됩니다.

한편, 메인보드의 설정 값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RTC(Real Time Clock)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바이오스 설정 값을 저장하고, 시간 정보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메인보드 설정 값을 더 이상 유지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PC를 켤 때마다 시간과 설정 값을 설정해줘야 윈도우에서 아무런 에러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부팅은 되지만 지속적으로 바이오스 설정이 초기화가 되므로 환경 정보가 리셋되는 것입니다.

바이오스 프로그램은 메인보드에 장착된 CPU나 메모리, 하드디스크 정보들을 펌웨어나 ID를 읽어 저장하지만 CPU 캐시 사용여부나 하드디스크 운영 방법 등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하드웨어 운영 정보를 알맞게 설정하면 PC에 설치된 각 장치의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터리 수명이 다한 경우 일반 매장에서 매인보드에 맞는 수은전지를 구입해 교체해주세요. 그리고 시간을 현재 시간으로 맞춰주고 장치 설정 값을 설정해주세요.

PC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라면 배터리 수명이 오래가지만 사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배터리가 약간의 전류를 흘려보내 롬(ROM) 메모리에 설정된 값이 사라지지 않게 유지시켜 주게 됩니다. 배터리 수명이 다하였을 경우엔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게 좋으며 교체하기 전엔 먼저 PC 전원을 끄고 본체를 여는 게 좋습니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공구를 이용해 교체를 많이들 이용합니다만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 뿐 수은전지는 생각보다 잘 빠지니 교체는 어렵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