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업그레이드시 고려할 문제

하보니

듀얼 채널 고려

PC가 동작하는 데는 상관없는 기능이 메모리 듀얼 채널입니다. 듀얼채널이라는 기능은 메모리를 짝수로 설치하면 메모리 두 개를 하나의 대역폭으로 묶어 CPU가 요구를 좀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4GB 메모리를 설치할 때는 4GB 메모리 한 개를 설치하는 것보다 2GB 메모리 두 개를 설치하는 것이 처리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4GB 메모리 한 개를 설치해도 PC 동작에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출시하는 메인보드에서는 용량이나 제조사가 달라도 듀얼 채널 구성이 가능하며 심지어 세 개 이상의 홀수로 메모리를 구성해도 내부적으로는 듀얼 채널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듀얼채널을 사용하려면 메인보드와 CPU에서 모두 지원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점점 빨라지는 CPU 요구를 제때 처리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처리 속도 또한 빨라져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듀얼 채널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메모리 슬롯은 보통 네 개가 지원합니다. 만일 두 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다고 하더라도 듀얼 채널은 지원합니다. 4GB 두 개와 2GB 두 개를 설치하고자 한다면 다음 그림의 색상별로 같은 메모리를 설치해야 듀얼 채널이 구성됩니다. 보통 색상은 파란색과 흰색으로 구분됩니다.

만일 순서를 무시하고 메모리를 설치하면 전체 메모리 용량은 동일하게 동작하지만 듀얼 채널은 무시되어 동작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DDR1, DDR2, DDR3, DDR4 차이

메모리는 현재 DDR1부터 DDR4까지 있으며 DDR 메모리 각각은 처리 속도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이 출시됩니다. 네 가지 메모리 유형은 메모리 외형에서 찾을 수 있으며 메모리 접촉 부분 홈 위치로 구분합니다.

DDR1은 184핀, DDR2, DDR3는 240핀, DDR4는 284핀이며 DDR2와 DDR3의 핀 수는 같지만 홈 위치가 달라 DDR2 메인보드에 DDR3 메모리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다른 속도의 메모리 혼용하려는 경우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이전에 사용하던 메모리와 다른 형식의 메모리를 사용해도 될지 의문이 들 것입니다. 컴퓨터를 처음 구입할 당시에 최고의 속도를 자랑했던 메모리이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하여 이전에 비해 빨라진 메모리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이전에 사용하던 메모리까지 교체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새로 메모리를 구입해야 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설치된 DDR3 속도가 10600 이고 새로 설치할 메모리 속도가 12800 이라면 설치해도 괜찮습니다.

모든 메모리는 하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DDR3 10500 메모리와 DDR3 12800 메모리를 같이 사용하면 메인보드에서 동작하는 클럭에 맞추어 자동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습니다.

서로 다른 속도로 동작하는 메모리를 장착하면 낮은 속도 메모리에 맞춰 동작한다는 의미는 메인보드 클럭에 맞추어지는 것이지 낮은 메모리의 전송속도에 맞춰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CMOS에서 메모리 레이턴시 수치를 설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CMOS에서 메모리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했다면 메인보드 동작 클럭이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진 메모리에 맞춰질 경우 하위 메모리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속도가 다른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CMOS에서 메모리 동작 클럭이나 레이턴시 수치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제조사 메모리 혼용하려는 경우

같은 속도 메모리를 사용하더라도 제조사가 다른 경우엔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메모리는 JEDEC라는 기관에서 재정한 표준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제조사가 달라도 문제될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로 만든 메모리를 출시할 때 제조사 사이의 비호환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준에 따른 제품이라는 문제될 게 없지만 표준을 따르지 않고 제조한 경우 미세한 기술적 문제와 재조 방법의 차이로 호환성이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메모리 출시 이후 각 제조사의 호환성이 해결되는 시점까지는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메모리를 혼용할 경우 문제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할 메모리 속도 고려하기

PC를 구입하면 모든 메인보드에 DDR3나 DDR4 메모리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메모리에도 처리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 구입 당시에는 낮은 속도의 메모리를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 시점에는 빠른 속도의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속도 차이가 달라도 메모리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혼용이 가능합니다.

단 오버클럭을 하려면 처리 속도가 1600MHz 이상인 메모리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또한 예전 메인보드에서 처리 가능한 범위보다 빠른 메모리를 구입한 경우에도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메모리를 구입할 때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800MHz 이하 메모리를 수용하는 메인보드에 1880MHz 메모리를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 중인 메인보드가 얼마큼의 메모리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설치할 수 있는 메모리 최대 용량 확인 방법]편을 참고하면 설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