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95%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두통은 흔한 증상이다, 머리의 통증 뿐 아니라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 등 머리의 불편감을 모두 두통이라고 본다
두통은 크게 두통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과 원인질환에 의해 유발된 이차성 두통으로 나누어지며,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 등의 원발성 두통이다. 이 외에 안과질환, 턱관절장애, 축농증, 중이염, 뇌졸증, 뇌막염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을 이차성 두통이라 한다.
긴장형 두통은 원발성 두통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전체 인구의 30~70%가 일생에 한번은 이런 형태의 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되는 경우 긴장형 두통으로 볼 수 있다.
□ 두통이 양쪽에서 나타난다.
□ 누르는 듯한 압박감이나 띠를 두른 듯 한 쪼이는 느낌이 든다.
□ 일상적인 신체활동 (걷기, 계단 오르기 등)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다.
□ 오전보다 오후에 더욱 심하다.
□ 구역감이나 구토가 없다.
한 측에 주로 나타나는 편두통과는 달리 대개 양측에 나타나며 무겁고 누르는 것 같은 느낌, 머리에 띠를 두른 듯 쪼이는 느낌을 호소하며, 심하게 아프기보단 지속적인 불쾌감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목이나 후두부, 어깨 등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오전보단 오후에 심하다. 다만, 휴식을 취하면 완화된다.
스트레스와 연관이 많아 과기 신경성두통, 스트레스성 두통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 피로, 수면부족 등에 의해서도 유발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후면부 근육의 긴장이 심해져 어린 학생들도 긴장형 두통을 경험한다.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긴장형두통과 인관이 많다. 평상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처: 보생조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