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잇몸을 건강하게... 치주질환 원인과 예방법은?

하보니

잇몸은 치아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치주 조직의 일부입니다. 잇몸 병은 이런 치주조직이 손상되는 병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치아 건강 뿐 아니라 다른 전신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은 충치와 더불어 구강의 2대 질환입니다. 치주 병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치구 내의 여러 가지 세균이지만 가령(특히 40세 이상) 흡연, 스트레스, 영양의 편향, 운동 부족, 당뇨병, 혈액질환 등에 의한 면역력의 저하도 크게 관여합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되고, 더 진행되면 악취와 고름도 납니다. 결국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가 녹으면서 치아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고 이렇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음식을 씹을 때 치통이 생깁니다.


치주질환 왜 생길까?

병원성이 강한 잇몸 주위의 세균이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입니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입니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됩니다. 일단 치 석이 만들어지면 그 표면이 거칠어져 세균막이 점점 더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됩니다.

잇몸 근 처에 부착된 세균 막에서 독소를 방출하면 주변 조직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그 결과로 치아를 지탱해 주는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심하거나 몸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일반적인 상황보다 훨씬 빨리 치주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초기에는 음식이나 양치로 인한 자극으로 피가 나고, 잇몸이 부어오르며 입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나 양치할 때의 자극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되고, 잇몸이 부으면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남고 세균도 더 많이 자라면서 잇몸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까지는 큰 통증은 없지만 점점 더 진행되면 치아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녹아내리면서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치아를 지탱하지 못해 흔들리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큰 통증도 없고, 심해졌다가도 나아지기도 해서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미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치주질환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씹을 때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치료도 많이 받아야 하고,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됩니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치주질환 치료법

치주질환은 치석 제거술(스케일링)로 치료하며, 질환이 심해지면 마취나 시술을 통해 치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먹는 잇몸 치료약은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치주 치료만으로는 잇몸질환이 개선되기 어렵다면 치주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주 수술은 국소 마취하에 진행되므로 통증이나 불편감 등은 없습니다.


치주질환 예방은 이렇게!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에서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칫솔질은 하루 두 번 이상 실시하며,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인접 면을 깨끗이 합니다. 치과에서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