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용 예초기를 쓰고 있는데, 부러진 나뭇가지에 날이 부딪치는 순간 헬리콥터 소리가 나네요. 손잡이에 심한 진동이 와서 도저히 작업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회전을 느리게 하면 잘 돌아가지도 않고 잔가지에 대면 멈춰버리고 회전을 좀 빠르게 돌리면 심한 진동과 함께 털털거리면서 손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날이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면 발생합니다. 예초기 날이 한쪽으로 쏠려서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인데, 흔히 예초기 날이 정중앙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그림에서 보이듯 날이 많이 험합니다. 그래서 균형이 맞지 않은 것이겠지요. 이럴 때는 일단 예초기 날을 재조립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새 날로 교체하면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새 날로 교체했더니 조용해지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한번 사용하고 나서 이렇게 날이 깨져버렸네요. 크고 작은 돌이 워낙 많다보니 금방 험해졌습니다.